개 돼지에게 주지말라

성경에는 이해하기 힘든 말씀들이 가끔 있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는 마태복음 7장6절도 그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문맥을 통해서 보면 이해하지 못할 말씀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상고하고 그에 담긴 의미를 우리 자신에게 적용해 보기를 바랍니다.
사람에게 가장 거룩한 것은 무엇일까요? 몸? 재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그렇다면, 마음? 그러나, 악한 마음이라면? 그렇습니다. 따라서, 사람에게서 가장 거룩한 것은 선한 마음입니다. 이 상식이 오늘 구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줍니다. 이 상식을 가지고 생각해 보자면, 그 구절은 ‘너희의 선한 마음을 개들 즉 거룩하지 않는 자들에게 주지 말라’는 말이 됩니다. 좀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문맥을 더 살펴 보겠습니다.
그 구절의 바로 뒤인 7장7절부터는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후히 “주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겠지요.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시는 지혜. 야고보서 1장5절도 하나님은 믿음으로 구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시되 후히 주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거룩한 것” 즉 선한 마음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마음입니다. 왜 그럴까요? 구원을 갈망하는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만이 사람을 선한 일에 준비시키어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15-17). 구원에 대한 갈망이 클수록 사람은 지혜를 가르치는 사람에게 그 마음을 더 주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이 그것을 모르셨을 리 없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수많은 사람을 미혹했던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미 있었고, 또 예수님의 시대에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거짓을 가르쳐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거룩한 것” 즉 하나님의 구원의 지혜를 갈구하는 마음을 개들과 같은 추악한 거짓 선생들에게 속아 던져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배경에서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생들에 대한 이 경고를 주십니다.
거짓 선생들에게 거룩한 것을 던져주는 사람들은 또한 그들의 탐욕의 희생물이 됩니다. 거짓 선생들은 돼지같이 탐욕스러운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영혼의 구원이나 진리의 전파가 아닙니다. 사랑의 섬김은 더욱 아닙니다. 오직 그들의 끝없는 탐심을 채우는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2:3). 따라서 그들은 속아 그들에게 나오는 사람들을 굶주린 이리떼처럼 노략질합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속아 거룩한 것을 던져 주는 사람들의 진주와 같이 귀한 재산까지도 빼앗아갑니다.
그게 끝이 아닙니다. 거짓 선생들은 속아 자신들에게 나온 어리석은 자들을 급기야 찢어 상하게 합니다. 그들의 영혼을 파괴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을 자신들과 같이 “지옥의 자식”들이 되게 합니다 (마태복음 23:13, 15). 이것이 거짓 선생들의 가장 큰 해악입니다. 구원의 진리를 찾던 그들의 마음을 더럽고 추악한 탐욕과 위선적 자기만족과 심지어 거짓 구원으로 가득 채웁니다. 어느새 그들도 개나 돼지들과 다름없는 자들로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그들에게서 그나마 거룩한 것은 사라지고 그들은 진리의 적 즉, 하나님의 적이 되어 버립니다.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거짓 가르침에 속은 자들이, 사람들을 율법으로 정죄하여 죽이고,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까지 죽이기에 이르렀듯이 말입니다 (마태복음 7:1-5; 15:14).
구원의 지혜를 갈망하는 거룩한 마음을 거짓 선생들에게 주었을 때 나타나는 무서운 결과입니다. 마태복음 7장6절은 거짓 선생들을 조심하라는 예수님의 엄중한 경고입니다.
지금 우리들에게도 그 경고는 유효합니다. 왜냐하면 거짓 선생들이 더 많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속지 않아” 라는 자만을 버리고, “혹시 나도 속고 있지 않나?” 신중하게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판단할 때 예수님께서 주신 지혜를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그들의 열매 즉 삶을 보고 판단하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7:15-20). 그들이 삶 속에 사랑, 화평, 인내, 자비, 선행, 신실함 및 자기절제 등 성령의 열매를 맺는지를 살펴보세요 (갈라디아서 5:22-23). 그런 열매는 없이 말만 하는 자들에게서는, 그들이 누구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얼른 떠나세요, 그들이 당신과 당신 가족의 영과, 재산과 몸을 파멸시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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